오늘은 인대 강화 주사, 혹은 인대 재생 주사로 알려져있는 프롤로주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롤로 주사는 통증이 있는 부위에 약제를 주입하여 염증을 발생시켜 자연적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도모하는 치료법을 말하는데요. 프롤로 주사의 개념과 성분, 어디에 맞을 수 있는지, 효과와 비용 및 부작용까지 알아보겠습니다.
프롤로 주사란 무엇인가?
프롤로 주사치료란 약해진 인대나 건 등의 부위에 약제가 든 주사를 맞음으로써 새로운 세포의 증식을 도모해 조직의 재건을 유도하는 치료법을 말합니다. 즉, 프롤로란 뜻은 어떤 약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염증을 유발하고, 자연 복원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런 프롤로 치료법은 흔히 인대 강화 주사, 재생 주사치료, 경화 요법, 인대 복원술 등의 이름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 치료법은 거의 100년동안 사용된 오래된 치료법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다가 Hackett에 의해서 프롤로 치료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기 시작하였고, 오래된 치료법인 만큼 1930년부터 거의 200편에 달하는 논문이 이미 발표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프롤로 주사의 성분
프롤로 주사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인위적인 염증을 유발하여 자연복원을 유도하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의사마다 사용하는 약물의 종류가 다르고, 약물의 조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치료효과도 다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프롤로 치료법의 약물은 고농도의 포도당이라고 합니다. 고농도의 포도당을 사용했을 때의 장점은 인체에 특별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예전에 많이 사용하던 방법이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포도당의 부패나 치료효과가 더딘 이유로 많이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고 하네요.
대신 리도카인, 글리세린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리도카인의 경우 마취 약물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프롤로 주사의 부작용인 주사를 맞은 뒤 발생하는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프롤로 주사는 어디에 맞는걸까?
프롤로 주사는 소량의 자극성 물질을 통증이 있는 인대나 건에 여러 차례 주사를 놓는 과정으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한 부위에 약 1~3주의 간격으로 주사를 맞게 되며, 적용할 수 있는 부위는 여러 가지 질환에 사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위 | 질환 |
척추 질환 |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협착증 등 |
어깨 질환 |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 등 |
팔꿈치 질환 |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이두근염 등 |
무릎 질환 | 퇴행성 관절염, 무릎 인대, 힘줄 손상 등 |
족부 질환 | 족저 근막염, 발목 인대 손상 등 |
프롤로주사의 효과
대표적인 효과는 질환 부위의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자극성 물질을 주입하여 신체의 자가회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는 통증 부위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여 수술적 치료 전에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프롤로 주사 비용
비용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의사마다 사용하는 약제의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비용도 병원마다 다릅니다. 포도당을 이용한 주사치료의 경우 1만 원대로 비용이 저렴한 반면, 다른 성분의 주사 치료는 5~8만원 정도를 예상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실비 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다면 실비 청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약 80~90%(개인 보험 조건에 따라) 환급 받을 수 있기 때문에 6만원 정도 치료비가 든다고 하여도 환급 받으면 만 원 이하의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프롤로 주사의 부작용
프롤로 주사의 부작용은 염증을 일으키는 주사이기 때문에 주사 당일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회복을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나 가벼운 출혈, 감염,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통증 부위가 인대, 연골, 근막 등인 경우는 혈류가 공급되는 양이 적어서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치료가 된다고 하더라도 원래 조직보다는 반흔 조직(흉터)를 형성하거나 약간의 손상이 남은 상태에서 회복되어 원래의 기능보다 떨어질 수 있다고 하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프롤로 주사 치료 후기
저는 프롤로 치료를 여러 부위에 받아봤는데요. 허리 통증, 회전근개 파열, 이두근염이 발생했을 때도 받아봤습니다.
결론적으로 프롤로 치료를 받고 대부분 많은 회복을 보았는데요. 세 부위 모두 웨이트 운동을 하다가 통증이 발생한 경우였고, 허리는 3회, 어깨도 3회 받고 회복을 하였습니다. 이두근염의 경우 통증이 세 달 정도 지속되었을 때 기존에 다니던 병원 말고 집 근처의 통증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았었는데, 그곳은 포도당으로 프롤로 치료를 하는 곳이었습니다.
3회 정도 통원치료를 받았는데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여 원래 다니던 통증의학과에서 치료를 받았고 3회 정도 받고 나서 지금은 거의 회복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확실히 프롤로 주사의 약물을 어떤 걸 사용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다른 것 같았고, 처음 병원과 기존에 다니던 병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처음 갔던 병원은 대략적인 통증 부위를 환자의 표현으로 추정하여 주사를 놓았던 반면에, 기존에 다니던 병원은 주사를 놓기 전에 초음파로 염증 부위를 찾아내어 정확한 부위에 주사를 놓았던 점이 치료효과를 다르게 가져온 차이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통증의학과에서 치료를 받으시면 프롤로 치료와 함께 고주파 치료나 온열 치료, 레이저 치료 등을 병행해서 받았고, 치료 기간이 오래 걸렸던 것은 아니라 치료 효과는 좋았다고 생각됩니다.